LG 주가 전망
LG(003550/BUY): 그룹 규모 레벨업으로 인한 수혜 반영되어야 할 것
ㆍ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로열티 매출의 고속 성장
ㆍ LG CNS의 캡티브 매출 비중이 감소하기 힘들 정도로 탄탄한 내부 수요
ㆍ 목표주가 120,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하고 BUY 투자의견 유지
LG화학으로부터의 안정적인 로열티 매출 증가
LG의 2025년 기준 DPS를 3,600원으로 예상한다. 2022년의 DPS인 3,000원보다 높은 수준의 배당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1) LG화학 매출 급증으로 인한 로열티 수익의 지속적 증가, 2) LG CNS의 상장 전 배당 지급액 증가를 예상하기 때문이다. 주요 지주회사의 그룹 매출 기준으로 2025년까지 3년동안 연평균 두 자리 수 성장이 예상되는 것은 LG가 유일하다. 한편, 별도기준 영업비용 증가율도 지주회사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별도기준 안정적인 순이익 성장이 가능하다.
배당수익 정체에도 로열티 매출로 인한 현금 유입 증가
2023년 수취하게 될 현금흐름 기준 배당수익은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주요 자회사의 DPS 하락으로 인해 약 2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18년부터 지속되어 온 전년 대비 200원 이상의 주당 배당금 증가세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있다. 그러나, 로열티 수익의 증가 등으로 인해 2025년까지 2년간 연간 200원의 DPS 증가는 부담스럽지는 않다고 판단된다. 특히, 로열티 매출 산정 시, LG화학의 연결 매출에서 LG에너지솔루션향 매출은 소거(조정)하지 않기 때문에 실효 로열티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2025년까지 DPS를 매년 200원씩 증가시켜도 별도기준 배당성향이 70%를 상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LG CNS의 캡티브 매출 비중이 줄기 힘들 정도로 탄탄한 내부 수요
한편, LG CNS의 2022년 매출은 5조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고성장하였다. 그러나, 2022년 Captive 매출 비중은 63.2%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업별로는 LG화학으로부터의 매출이 2년 동안 연평균 41% 증가하였다. 외부 매출액이 같은 기간 연평균 18%로 고성장하기는 했지만, 내부 매출 비중이 줄기 어려운 속도로 내부 수요가 탄탄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LG화학의 주가 모멘텀이 감소하며 지주회사 LG의 NAV 대비 할인율이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했으나, 현금흐름 측면에서는 LG가 큰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