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주가 전망
롯데지주(004990/BUY): M&A가 로열티 매출에 주는 긍정적 효과
ㆍ 활발한 인수를 통한 외연 확대로 로열티 매출 증가 예상
ㆍ 롯데케미칼, 코리아세븐, 롯데하이마트 등 흑자 전환 시 로열티 수익 수취 재개
ㆍ 물류기업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실적 개선도 배당보다는 로열티 매출 증가에 유리
롯데케미칼 등 주요 자회사 흑자 전환 시 큰 폭의 로열티 수익 유입 예상
2022년 1,500원이었던 롯데지주의 2025년 주당 배당금(DPS)을 2,000원으로 예상한다. 롯데지주의 DPS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1) 2022년 로열티 매출 기여가 없었던 롯데케미칼과 코리아세븐이 흑자 전환할 경우, 큰 폭의 로열티 수익 유입이 예상되고, 2) 기업 인수를 통한 로열티 매출 증가 역시 별도기준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은 2022년 미니스톱과 미국 BMS 바이오 공장, 2023년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한 후, 사명을 각각 롯데씨브이에스711,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머티리얼즈로 변경한 바 있다. 3) 물류기업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매출 고성장도 로열티 수익 증가에 긍정적이다.
롯데케미칼과 코리아세븐의 흑자 전환 시 약 560억원의 로열티 매출 증가 기대
롯데지주의 로열티 수익은 2022년에 지주회사 전환 이후 가장 적은 830억원을 기록하였다. 로열티 수수료 요율을 0.15%에서 0.2%로 상향 조정한 첫해로 로열티 수익의 30% 이상 증가 기대감이 있었지만 롯데케미칼, 코리아세븐 등 주요 기업들의 영업손실로 인해 로열티 수익을 수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과 코리아세븐의 영업이 정상화될 경우, 해당 기업들로부터 수취하는 로열티는 각각 440억원, 12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기업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고성장도 로열티 매출 증가 요소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19년 3월 롯데로지스틱스와 합병을 통해 설립된 그룹 내 단일 물류기업이고,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물류기업은 수익성은 낮지만, 매출 규모가 크고, 성장성이 높아 지주회사의 로열티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2022년 기준 매출 4조원이 15% 성장한다고 가정하여 0.2% 요율을 적용 시 120억원의 로열티 수익이 증가하게 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2022년 기준 내부 매출액 비중은 28.2%로 2020년 31.7%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점점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