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 항목별 반영 비율
신용평가 항목에는 상환이력정보, 신용거래형태 , 부채수준, 신용거래기간 등 4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신용조회를 하면 신용이 나빠진다는 것인데 신용평가 항목에는 신용조회가 아예 포함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신용조회는 신용점수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으니 카드발급이나 대출 가능 여부 확인을 위한 신용조회를 두려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신용평점은 1000점을 만점으로 하므로 위의 4가지 요소 즉, 개인의 상환이력정보, 신용거래형태 , 부채수준, 신용거래기간 등을 수치화하는데 여기에는 개인의 신용거래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소득정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KCB와 NICE의 신용평가 항목별 신용평점 반영비율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다 보니 대한민국 신용평점 체계에서는 900~999점 사이의 우수 신용평점자임에도 실제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거나 신용우량자로서의 대우와는 무관한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아래는 나이스 신용평가에서 밝힌 각 신용점수대별 인원인데 전체 4천7백만명 중 무려 43%에 해당하는 2천만명이 넘는 인원이 900점 이상의 고득점자로 과거 기준으로 1등급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신용평가 항목에는 상환이력정보, 신용거래형태 , 부채수준, 신용거래기간 등 4가지만 포함되어 있어 개인의 소득이나 재산은 전혀 반영되지 않으므로 신용거래를 전혀 할 수 있는 능력도 안되는 사람이 고득점을 부여받는 이른바 무늬만 고신용자들이 많습니다.
가령 무직자가 900점대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고, 소득이 전혀 없는 데도 신용카드 한도가 수천만원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이유는 대부분 신용평가사의 평점 산출에는 소득은 무관하고 상환이력정보와 신용거래형태 등이 높은 비중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NICE의 경우 상환이력정보는 306점, 신용거래형태는 297점까지 배정되어 있습니다.(60.3%)
신용거래 중에 신용카드의 발급은 주부나 대학생 또는 무직자의 경우라도 신용평점 600~700점 수준이면 발급이 가능하므로 쉽게 신용거래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발급받은 신용카드를 기초로 해서 소액의(현금서비스 제외) 소비와 상환을 반복하면 신용평점은 쉽게 오릅니다.
이렇게 늘어나는 신용거래의 기간에 따라 상환이력정보까지 병행해서 올라갈 수 밖에 없으므로 신용에 관하여 거의 백지상태에 가까운 사회초년생이라도 신용평점을 올리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KCB의 경우 상환이력정보는 210점, 신용거래형태는 380점까지 배정되어 있습니다.(59%)
그러나 소득생활 및 금융(신용)생활을 오래 지속해 오신 분들 중에는 상환이력정보에서 고득점을 할 수 없게 연체정보를 보유했거나 1금융권 대출보다 손쉽고 간편한 현금서비스 과다사용이나 저축은행 캐피탈 대출을 더 많이 받아 신용거래형태 부분에서 신용평점의 손실이 많이 발생된 경우에는 단기간에 쉽게 신용을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상환이력 정보에서 가장 오랜 기간 영향을 미치는 장기연체기록은 5년 동안 반영이 되는데 이는 거꾸로 말하면 최소 5년 동안 연체 기록이 없어야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마지막 (장기)연체기록(삭제)일부터 5년이 경과해야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므로 특별한 개선책보다는 추가 연체가 없이 시간이 지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고금리 대출이 많아서 신용평점이 낮은 경우에는 같은 대출금액을 보유하더라도 저금리 대출로 전환을 하기만 해도 신용평점이 대폭 상승됩니다.
이 경우라도 신용평점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되어야 기존의 고금리 대출을 상쇄할만큼의 대출한도가 1금융권에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당장 기존 고금리 대출 과다로 저금리 대환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기존 대출을 어느 정도 줄여 놓는 노력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신용자들이나 과다채무자들은 이미 저금리 추가(대환)대출이 어려운 상태에다 기존의 고금리 대출로 인한 추가 연체의 위험이 높으므로 신용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아직 삭제되지 않은 5년 이내의 연체기록이 있거나 고금리 대출을 사용중인 경우는 신용평점의 거의 60%에 해당하는 600점의 배점 분야에서 제대로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NICE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90일을 초과하여 장기연체중인 경우는 신용점수가 350점 이하입니다. (물론 장기연체를 해소하고 그 기록만 보유한 경우에는 다시 어느 정도 신용점수가 올라가겠지만 장기연체기록은 5년 동안 평점에 반영되므로 이 기간 중에는 높은 신용점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아쉽게도 KCB나 NICE에 유료회원가입을 하더라도 천제 1000점 기준 본인의 신용평점 정보만 알려주고 각 항목별 개별 점수를 제공하지는 않기에 정확한 본인의 항목별 점수는 추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가장 쉽게 생각하는 신용거래기간(나이스 최대 133점, KCB 최대 90점)의 경우 몇 년 동안 신용카드를 보유하거나 신용거래 기록을 유지하면 100%를 확보하는지 설명이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약간 추정할 수 있는 것은 아래의 NICE 설명에서 보시듯 신용카드 재발급이나 해지, 탈회는 신용평점에 영향이 없고 과거 신용개설, 대출, 보증 등 다양한 신용거래정보를 신용거래기간으로 산정한다고 합니다.
과거 신용거래 개설에는 신용카드 발급이나 대출거래 시작 등이 해당되므로 이 부분의 점수는 거래를 시작하기만 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수가 축적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신용관리는 연체기록이 있으면 상환이력에서 큰 점수를 받을 수가 없으므로 신용거래형태와 부채수준을 낮추는 것이 연체기록 삭제때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연체기록이 없음에도 신용평점이 낮다는 것은 대부분 신용거래형태가 나쁘기 때문이므로 저금리로 대환을 하는 것이 신용개선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연체를 하지 않고 우량한 저금리 1금융권과 대출거래를 집중하라는 것은 따로 연구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수 있는 뻔한 노하우이지만 이런 기본적인 방법외에는 효과적이거나 유효한 신용관리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기본에 충실할 수 있고 엉뚱한 대출정보나 잘못된 신용관리 정보에 현혹되거나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