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구입한지 2주만에 고장난 차량의 교체를 요구한 소비자에게 고장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면서 차라리 환불을 해줄 테니까 다시는 “우리(현대) 차를 사지 말라”고 했습니다.
![](https://cherrysystem.net/wp-content/uploads/2022/09/0012-1024x568.png)
문제의 차량은 2018년 출시돼 2만 7000대가 팔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소 연료전지차 넥쏘인데 지난 6월 넥소를 구입한 소비자는 2주 만에 갑자기 거북이 모양 경고등이 뜨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https://cherrysystem.net/wp-content/uploads/2022/09/0005-1024x566.png)
이 경고등이 뜨면 2에서 3km밖에 달릴 수 없고 출력도 제한되는데 서비스센터는 부품 교체를 제안했습니다.
![](https://cherrysystem.net/wp-content/uploads/2022/09/0006-1024x566.png)
그런데 며칠만에 레귤레이터 문제라는 처음의 진단과는 달리 스택쿨링펌프가 문제라고, 고장 진단 부품이 바뀌었습니다.
![](https://cherrysystem.net/wp-content/uploads/2022/09/0007-1024x566.png)
이어 현대차측은 소비자에게 진단 장치를 달고 운행해보라고 권유했지만 소비자는 거절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고장 부위에 대한 검증 실험을 소비자에게 권유(전가)하려는 것을 당연히도 소비자가 거부한 것입니다.
![](https://cherrysystem.net/wp-content/uploads/2022/09/0008-1024x569.png)
![](https://cherrysystem.net/wp-content/uploads/2022/09/0009-1024x570.png)
그리고 소비자는 새차로 교체해 달라는 민원을 국토부에 제기하였는데 현대차측의 답변은 기가막히게도 그냥 환불해 줄테니 앞으로 현대차 구매는 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https://cherrysystem.net/wp-content/uploads/2022/09/0010-1024x569.png)
![](https://cherrysystem.net/wp-content/uploads/2022/09/0012-1-1024x568.png)
현대차가 제안한 가장 유력한 부품 수리 제안을 고객이 거부하였으므로 판매사에서는 더 이상 고객의 요구 수준에 대응이 어렵다는 이유였습니다.
![](https://cherrysystem.net/wp-content/uploads/2022/09/0013-1024x572.png)
![](https://cherrysystem.net/wp-content/uploads/2022/09/0014-1024x565.png)
넥쏘 구매자는 고장 차량에 대한 정상적인 이의제기와 교환을 요청했는데 현대차로부터 무기한 신차 구입 금지 조치를 당했다며 황당해하지만 현대차 측에서는 예외적인 조치였을 뿐 블랙리스트 같은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소 연료전지차 넥쏘의 명성이 언제까지 유지될 것인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