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 회남자(淮南子)
사마귀가 앞 발로 수레바퀴를 막아 섬
螳 : 주발매미 당
螂 : 사마귀 랑
拒 : 막을 거
轍 : 바퀴자국 철
제(齊)나라 장공(莊公)이 수레를 타고 사냥을 가는데 벌레 한 마리가 장공이 탄 수레의 바퀴를 치려하는 것을 보고 말몰이군에게 물었습니다.
“저건 무슨 벌레인가?”
“사마귀(螳螂)입니다. 저 사마귀는 원래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알뿐 분수도 모르고 제 힘은 생각지 않고 상대를 업신 여기는 놈입니다.”
![](https://cherrysystem.net/wp-content/uploads/2022/09/0005-2.png)
한편 장자(莊子)는 광포하고 잔인하면서 지혜도 없는 군주를 섬길때는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신중하게 자신의 품행을 바로잡아 상대가 감화하도록 힘쓰되 당랑(사마귀)처럼 자신의 힘도 모른채 두 발을 치켜들고 수레바퀴에 덤비는 식이라면 소임을 다하지 못할 것이다.”